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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테니스 시작했습니다

by 리버티쥬 2023. 5. 18.

어느덧 제 나이가 중년이라니 믿을 수 없습니다. 워낙 어릴 때 부터 관심 거리가 많아 이것 저것 해 보는 걸 좋아했는데요. 운동중에는 자전거, 골프, 헬스, 조깅, 요가, 수영, 배드민턴 등등 유행한다는 건 한 번씩 다 해보았습니다. 올해는 귀차니즘이 돋아서 한동안 헬스만 간간히 하던 중에 가족 중 한 명이 테니스를 시작한다기에 얼씨구나 재미있겠다 싶어 함께 등록하러 갔습니다. 그럼 테니스 2주 동안 쳐 본 소감 적어보겠습니다. 

 

1. 테니스 강습 비용 및 선택 방법

 테니스 강습은 주로 1:1, 2:1 강습이 대부분이었고, 그룹 강습도 신청할 수 있다고 하는데 그 수업이 어떤지 보지는 못해서 적지는 못하겠습니다. 강습 시간은 총 40분이고 주 2회 2:1 강습 비용으로 둘이서 34만원 지출 했습니다. 1:1은 약 20만원 선이었습니다. 저는 강사분이 직접 시범을 보여주고 자세를 세밀하게 교정해주는지가 제일 중요했는데 다행히 처음 방문한 동네 테니스 강사분이 매우 친절해서 바로 결정했습니다. 이 곳에서는 40분 강습 시간 중에 강사가 직접 자세를 교정, 코치해주는게 20분이고, 나머지 20분은 자동 볼 머신로 공 치는 연습을 합니다. 연습할 때는 강사분없이 공을 자유롭게 치게 할 때도 있고, 어떨 때는옆에 서서 코치해주기도 하는데 보통 강사 없이 혼자 연습하는게 기본입니다. 그런데 확실히 공을 칠때 "팔꿈치 내려라. 타이밍이 늦다 빠르다. 끝까지 스윙해라" 하는 식으로 참견해주는게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2. 테니스 입문 시 준비물 및 라켓 고르기

 이제 테니스 배운지 2주차이기 때문에 아직 아무것도 구입한 게 없습니다. 옷은 입던 운동복, 신발은 신던 나이키 런닝화, 라켓은 학원에 있는 것으로 강습받고 있습니다. 라켓 브랜드로는 윌슨, 바볼랏, 헤드, 요넥스, 테크니파이버 등등이 있는데 아직 자세하게 서치는 못했지만, 학원에서 가장 많이 보이는게 윌슨, 헤드, 바볼랏이었습니다. 딱딱한 라켓은 바볼랏, 부드러운 건 요넥스, 그 중간이 헤드와 윌슨이라고 하니 참고하면 좋겠습니다. 라켓을 구입할 때는 직접 휘둘러보고 손목에 무리가 가지 않는지 확인 하는게 좋다고 하는데 골프채 살 때와 같이 자신에게 맞는 것을 최우선해야 합니다. 라켓 무게는 여자는 240~270g, 남자 280~320g정도로 자신의 근력과 체급에 맞게 무게도 고려해야 합니다. 학원에 있는 여러 종류의 라켓을 다 사용해보고 구매할 예정입니다. 

 

3. 초보가 테니스 릴리 뛰기 까지 얼마나 걸리나

 사람마다 운동 능력이 다르기 때문에 천차 만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강사님께서 신체 능력이 좋고 운동 감각이 있으면 6개월 정도면 경기를 뛰기도 한다고 하시더군요. 저같은 보통 사람들은 1년 꾸준히 치면 경기 뛸수 있고 아마추어들이 나가는 대회에서 상도 탄다며 희망을 잔뜩 주십니다. 많은 사람들이 3~4개월 배우고 실력이 금방 늘지 않으니 관두기 때문에 릴리 까지 가는 분들은 정말 많지 않다고 하시네요. 뭐든지 배울 때는 자신에게 큰 기대없이 꾸준하게 해야 무라도 썰 수 있게 되는 법인가 봅니다.

 

4. 2주차 진도 후기

포어핸드 주의 점 : 라켓 올바르게 잡기, 라켓 뒤로 뺄때 아래가 아닌 수평으로 빼기, 공 칠때 라켓 닫기, 끝까지 스윙하기, 팔꿈치 올리지 않기, 왼손은 공 지점 가르키기

지적 받은 부분 적어 보았는데 역시 하나를 의식하면 다른 부분은 엉망이 되네요. 자세는 엉망이지만 공을 칠 때는 꽤 재미있습니다. 공이 닿을 때 라켓을 든 손목의 힘으로 버텨야 하는데 근력이 부족한지 뒤로 밀리더군요. 시속 200키로미터 공을 받아내는 프로 선수들이 정말 대단합니다. 앞으로도 근근히 테니스 후기 올려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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